이혼을 고민하는 수많은 부부들이 등장해 각자의 속사정을 털어놓는 예능, 바로 ‘이혼숙려캠프’. 그중에서도 최근 방송된 11기 편에서 등장한 한 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1년 동안 봤던 어떤 사연보다 심각하다"는 서장훈의 말처럼, 이번 사연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충격적인 진실들이 연달아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른바 ‘절약부부’로 불리는 이 부부가 어떤 이야기를 안고 캠프에 참여했는지, 또 왜 시청자들뿐 아니라 MC들까지 분노했는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30대 부부의 고백, 캠프에 들어서자마자 밝혀진 반성
이혼숙려캠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부부는 31살 권영훈 씨와 34살 임수빈 씨입니다. 부부는 2022년 8월 처음 만났고, 아이가 있던 임수빈 씨에게 권 씨가 먼저 다가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빠른 속도로 결혼까지 이어졌죠. 남편은 초혼, 아내는 재혼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남편 권 씨는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으며, "아직은 벌을 더 받아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내 역시 남편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며 "이럴 때 이혼을 하는 거다"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캠프 지원자는 남편, 이혼 원한 건 아내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캠프에 자원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변할 수 있다면 다시 잘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었죠. 하지만 이혼을 결정한 쪽은 아내였습니다.
겉보기에는 남편이 희망을 품고 바뀌려는 듯 보이지만, 실제 사연을 들여다보면 왜 아내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숨겨진 빚과 거짓말의 시작
두 사람의 갈등은 '돈'에서 시작됐습니다. 남편 권 씨는 결혼 전 이미 큰 빚을 안고 있었지만, 이를 아내에게 숨기고 결혼을 감행했습니다. 빚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반복했고,

심지어 이를 메우겠다고 시작한 일들이 또 다른 악순환을 불렀습니다. 다단계에 빠졌고, 부업을 하겠다고 시작한 일에서 사기를 당하는 등 빚은 더 늘어났습니다. 결국 이 모든 채무는 고스란히 아내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가려 했던 아내 임수빈 씨는 자신이 결혼 전 모아뒀던 돈까지 모두 쏟아부으며 남편의 빚을 갚아야 했습니다.
이들 부부가 ‘절약부부’가 된 이유
‘절약부부’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여기서 비롯됩니다. 모든 지출을 줄이고 빚을 갚기 위해 아내는 극단적인 생활절약에 들어갔습니다. 교통비와 식비를 제외한 모든 소비를 중단했고,


700원짜리 과자도 아이에게 사주지 못할 정도로 아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노력한 끝에 작년 12월, 마지막 빚까지 청산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당시 무직 상태였고, 실업급여로 한 달에 170만 원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재취업 의지는 있다고는 했지만 아직 훈련 중이었기에, 생계의 중심은 아내에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했지만, 이 부부를 진짜 위태롭게 만든 건 ‘폭력’이었습니다. 남편 권 씨는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보이며 다툼이 격해질 때마다 협박과 폭력을 일삼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칼을 들고 자해를 암시하거나, 이혼을 언급하지 말라며 목숨을 걸고 협박하는 등의 행위가 반복됐고, 심지어 아이가 자고 있는 옆에서도 이런 협박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부부 갈등이 아니라 명백한 아동학대이며, 그 심각성은 상당했습니다.
서장훈, “이건 이혼을 떠나 치료가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MC 서장훈은 참지 못하고 “이건 그냥 이혼을 할 문제가 아니다.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장훈은 이혼숙려캠프를 진행하며 수많은 사연을 접했지만 이번만큼 심각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고백했을 정도입니다.

그는 이어 “저런 협박을 또 한 번이라도 한다면 무조건 이혼하라”고 단호히 조언했습니다. 아이의 안전, 아내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건 감정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의미였죠.
법적 개입 이후 멈춘 행동, 오히려 더 괘씸해
이후 아동보호기관에서 서약서를 쓰게 되자 남편의 협박과 폭력은 갑자기 멈췄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그 점이 더 괘씸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아무리 말리고 울어도 멈추지 않던 행동이, 법적 처벌이 두렵다는 이유로 딱 멈췄다는 사실이 괘씸하다는 것이죠. 심지어 남편은 대화 중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분노를 통제하지 못해 폭력적인 행동을 이어갔는데, 본인 말로는 ‘이게 평소보다 약한 편’이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실제 폭행 장면에 서장훈도 참지 못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말다툼이 실제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아내가 토할 정도로 폭력을 행사했고, 얼굴이 붓고 멍이 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상황은 도저히 그대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서장훈 역시 그 장면을 보고 "이건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누군가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 이상은 감정 소모를 넘은, 범죄 수준의 사건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도 이혼을 망설이는 아내


그럼에도 아내는 이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아이에게 아버지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이었죠. 하지만 서장훈은 단호했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 엄마와 함께 살아야 할 이유가 더 크다”며 이혼을 권고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남편이 이 캠프를 신청한 이유였습니다. 아내가 맞아 쓰러져 있을 때, 남편은 “이제 이혼 얘기는 그만하자”며 숙려캠프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본인이 잘못한 걸 알기에, 회복을 위한 기회를 달라고 했던 거죠. 하지만 이런 태도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더 큰 분노를 안겼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 사연을 보며 “이건 말도 안 된다”, “아내가 너무 불쌍하다”, “이건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범죄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이혼은 단순한 사랑의 종말이 아니라

, 어떤 때는 생존과 회복을 위한 유일한 선택일 수 있다는 걸 이번 사연이 보여준 것 같아요. 아직 남편의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 어떤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반복적인 협박과 폭력은 용납되어선 안 됩니다. 다음 회차가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아내와 아이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말, 이번엔 서장훈의 말처럼 치료가 먼저입니다. 그게 이 부부의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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