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권 프로필 나이 아내 집 딸 전참시

하도권이라는 이름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합니다.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지만,

그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까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죠. 이 글에서는 배우 하도권의 인생 이야기를 단순한 경력 소개가 아니라, 진짜 사람으로서의 면모를 중심으로 풀어가 보려고 합니다.

하도권 프로필 나이와 본명, 서울대 출신 성악가에서 배우로

하도권은 1977년 3월 3일생으로, 올해 만 48세입니다. 본명은 김용구이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수재입니다.

원래는 성악가로 활동할 계획이었지만,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를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죠. 그의 데뷔작은 2004년 뮤지컬 ‘미녀와 야수’였고, 이후 ‘레 미제라블’, ‘햄릿’, ‘오페라의 유령’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습니다.

하도권 아내 여민정, 인연부터 현재까지

하도권의 아내는 성우 여민정 씨입니다. 두 사람은 인천의 한 교회에서 처음 만났고, 짧은 8개월의 연애 끝에 2004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여민정은 ‘짱구는 못말려’의 짱아, ‘안녕 자두야’의 자두 등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베테랑 성우입니다. 이 부부는 2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이어오며 딸 김가연 양, 아들 김건 군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죠.

하도권 집과 일상, 그리고 진짜 가족의 모습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된 하도권의 집은 화려함보다 안정감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집안 구석구석에서 아이들과의 추억이 묻어나며, 하도권이 얼마나 가정적인 사람인지 그대로 느껴졌죠.

방송에서는 잠들기 전 아내의 손을 잡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는다는 그의 습관도 소개되었는데, 그런 소소한 행동들이 이 부부의 신뢰와 애정을 말해줍니다.

하도권 배우 데뷔와 무대에서의 시작

하도권의 배우 인생은 뮤지컬 무대에서 시작됐습니다. 클래식 성악을 전공한 그의 목소리는 무대 위에서 유난히 존재감을 발휘했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투란도트', '명성황후' 등에서도 활약했습니다.

특히 ‘레 미제라블’ 자베르 역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감정의 깊이와 무대 장악력이 모두 뛰어났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브라운관으로의 진출, 드라마 속 다양한 얼굴들

2016년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시작으로 브라운관 진출을 시작한 하도권은 SBS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로 TV 연기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스토브리그’의 강두기, ‘의사요한’의 주형우, ‘펜트하우스’의 마두기까지,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예능 속 인간 하도권, 전참시를 통해 드러난 진짜 모습

하도권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예능에 출연하면서, 그동안 숨겨졌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바이크, 승마,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체육인 못지않은 에너지를 보여줬고, 체육대학 진학을 고민했던 과거도 밝혔습니다.

야구 팬으로서는 키움 히어로즈를 응원하고 있으며, 일상에서는 차분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안겨주었습니다.

복면가왕 하도권, 가면 뒤의 진짜 목소리

2020년 MBC ‘복면가왕’에 ‘민요’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하도권은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라젠카 세이브 어스’와 ‘어떤 이의 꿈’을 부르며 성악 전공자다운 깊은 음색과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했죠.

방송 후 SNS에는 “주차장에서 밤새 연습하던 시간들이 떠오른다”는 감동적인 소회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무대는 배우가 아닌 음악인으로서의 정체성도 다시금 확인하게 한 순간이었습니다.

2024년 이후, 하도권의 현재와 향후 활동

2024년에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이석준 역으로 출연하며 다시금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 출연이 확정되어 있어, 또 다른 반전 있는 캐릭터를 기대하게 합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하도권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네요.
 

하도권이라는 배우는 단지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랜 무명기를 이겨낸 끈기, 가족을 향한 진심, 음악과 연기에 대한 열정까지.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에는 흔들림 없는 진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브라운관에서, 그리고 일상 속에서 그는 늘 자신의 자리에서 진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하도권은 또 다른 인물로, 또 다른 무대로 우리 앞에 나타날 겁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우리는 그의 연기 너머에서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진심을 다시금 느끼게 되겠죠.

배우 하도권의 길을 응원하며, 그의 다음 무대도 함께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