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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스타 프로필

윤무부 교수 나이 근황 프로필 | 윤무부 박사 새박사

by 인물서기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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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조용히 잊혀졌던 이름이었지만, 다시금 방송을 통해 반가운 얼굴을 보여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류학자이자 친숙한 ‘새 박사’로 불리는 윤무부 교수님인데요.

건강 악화로 오랜 시간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졌던 그가, 여전히 새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윤무부 교수 프로필과 가족 이야기

  • 이름: 윤무부
  • 출생일: 1941년 4월 15일 (만 83세)
  • 출생지: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동(구 통영군 장승포읍)
  • 학력: 경희대학교 생물학 학사 / 석사, 한국교원대 교육학 박사
  • 가족: 아내 김정애 여사, 자녀 윤정림·윤종민
  • 현직: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 조류학자 / 생물학자 / 저술가

그의 가족들도 교수님의 열정을 응원하며, 함께 건강한 노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요. 딸과 아들은 모두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자연을 향한 아버지의 진심만큼은 늘 가까이서 지켜봐왔다고 합니다.

뇌경색 이후에도 멈추지 않은 탐조의 열정

윤무부 교수님은 과거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전신마비에 가까운 상태까지 갔었고, 의사에게서 생명을 오래 이어가기 어렵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 그에게 다시 삶의 방향을 정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새’였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조차 머릿속에 떠오른 건 평생을 함께 해온 그 친구들이었다는 이야기, 정말 울림이 크지 않나요?

 

이후 교수님은 물리치료와 재활에 매진했고, 현재는 전동휠체어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야외로 나가 새들을 관찰하고 있다고 해요. 방송에서는 여전히 눈빛 반짝이며 새의 울음소리를 구분하고 메모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 어떤 재활 프로그램보다도 ‘새’를 향한 그의 마음이 가장 큰 치료제였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윤무부 교수의 뿌리, 통영의 소년에서 세계적인 조류학자로

1941년 4월 15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난 윤무부 교수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들은 새 이야기에 반해 자연스럽게 조류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고 합니다. 거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한영중·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생물학과에 진학해 본격적인 학문적 여정을 밟게 됩니다.

학창 시절부터 교수님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철새의 이동 경로와 습성 등을 직접 기록했다고 해요. 가끔은 폭우 속에서도 관찰을 포기하지 않았고, 때로는 조류 감시 활동이 간첩 활동으로 오해받는 바람에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하죠.

그만큼 그의 연구는 책상 앞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자연 속에 녹아들어 생생하게 쌓은 경험의 산물이었습니다.

‘탤런트 교수’라는 별명, 대중과 소통한 학자

윤 교수님은 단순히 학계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새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탤런트 교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그의 강연이나 프로그램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귀 기울일 만큼 매력적이었고, 덕분에 조류학이라는 생소했던 분야가 대중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환경 이슈와 관련해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경인운하와 같은 개발 사업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환경단체나 학계의 일부로부터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개발 논리에 휘둘린 학자’라고 보았지만, 윤 교수는 그 나름의 판단 기준이 있었다고 합니다.

환경 보전과 개발,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윤무부 교수의 입장은 분명 독특했습니다. 새들의 서식지를 지키는 동시에 인간 사회의 필요와 효율성을 고민하자는 목소리를 냈으니까요. 물론 이 입장은 많은 논란을 불러왔고, 조류학자로서의 신뢰도에 금이 갔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우리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집니다. 과학자는 언제나 자연만을 보호해야 할까요? 아니면, 과학의 이름으로 사회적 합리성도 고려해야 할까요? 윤무부 교수의 삶은 그 중간 어딘가에서 균형을 찾으려 애썼던 흔적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여전히 집 안에서도, 귀로 새와 소통하는 삶

현재 윤무부 교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자택에서 지내며, 여전히 하루를 ‘새 소리’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새들의 울음소리를 분류하고, 그 리듬과 패턴을 기록하는 그의 습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몸이지만, 그 마음만은 날개를 단 것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듯하죠.

 

심지어 건강 회복 이후에는 방송 출연도 마다하지 않으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해로 불거진 사망설까지도 웃으며 넘기는 여유, 그리고 다시 ‘탐조 활동’을 시작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과학자의 삶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

 

윤무부 교수의 삶은 단순히 '새를 좋아한 사람'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학자로서의 헌신, 대중과의 소통,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자기 입장을 견지했던 용기, 그리고 삶의 위기를 마주했을 때 다시 일어선 힘까지. 이 모든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질문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며, 그것을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새를 향한 그의 사랑처럼, 여러분도 삶에서 진심으로 아끼는 무언가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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