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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스타 프로필

김금순 배우 나이 프로필 제니엄마 남편 폭싹속았수다 보고싶었어 고향 작품

by 인물서기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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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미모나 화제성 있는 스타는 아니지만, 단 한 장면만으로도 마음속에 깊게 자리 잡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김금순 배우님이 그 주인공인데요. 최근에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 엄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연기 여정과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김금순 나이, 출생지, 그리고 인생 여정

1973년 8월 21일생인 김금순 배우님은 올해(2025년 기준) 만 51세입니다. 태어난 곳은 강원도 속초. 하지만 어릴 적부터 이사와 전학이 잦았던 유년기를 보냈다고 해요.

 

초등학교 5학년 때는 경상남도 진주로, 이후 김해 진영읍과 부산까지 학창 시절 내내 도시를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런 다양한 지역에서의 삶이 그녀의 인간미 깊은 연기력의 토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연기의 씨앗은 국어시간, 꽃은 독립영화로

김금순 님의 연기 인생은 중학교 2학년 국어 수업에서 시작됐습니다. 극단 출신 국어선생님이 연극 '작은 아씨들'을 기획했고, 김금순 님은 메그 역을 맡게 되었죠. 이 경험이 그녀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도 꾸준히 연극부 활동을 이어갔고, 졸업 후에는 진주 지역 극단에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서울로 올라온 후에는 마임 극단과 현대극 중심의 극단 활동을 통해 연기 수련을 이어갔고,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주해 한인 극단에서도 활동했는데요. 그곳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 두 아들을 두고 10년 넘게 해외에서 학원 사업과 병행하며 생활했다고 하니, 그 인생의 결도 참 독특하지 않나요?

배우의 꿈을 되찾기까지, 가족과의 갈등도 있었다

김금순 배우님의 연기 여정에는 쉽지 않았던 가족과의 갈등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교사 집안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연기자의 삶을 극구 반대했고, 심지어 등본에서 이름을 말소시킬 정도로 강한 반감을 가졌다고 해요. 하지만 수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화해했고, 김금순 님은 결국 자신이 꿈꾸던 연기의 길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귀국 후 다시 시작한 배우 생활

한국에 돌아온 후, 김금순 님은 필름메이커스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오디션을 보며 다시 배우로 복귀합니다. 2011년 독립영화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에는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상업 영화에 출연하며 예명 김선주로 스크린에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영화 '카트' 출연 당시 연극 선배와 이름이 겹치면서 본명 김금순으로 활동명을 바꾸게 되었고, 이후 줄곧 본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제니 엄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여준 진짜 연기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김금순 님은 제니 엄마 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아이유가 연기한 양금명에게 냉온을 오가는 감정을 쏟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죠. 이 역할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이 그녀의 존재를 각인했고, 뒤늦게 "그 배우가 김금순이었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오디션 당시 현장에서 여러 버전의 대본으로 즉석 연기를 펼쳤고, 그것이 좋은 인상을 남겨 캐스팅되었다고 하네요.

‘보고싶었어’에서 풀어놓은 인간 김금순의 이야기

최근 방송된 ENA ‘보고싶었어’에서는 김금순 님이 직접 자신의 인생사와 연기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강말금, 오민애와 함께 출연한 이 방송에서 세 사람은 '폭싹 속았수다'의 뒷이야기, 오디션 비화, 연기 인생에서 겪었던 고비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는데요.

 

김금순 배우님의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자신이 배우로서 다시 발을 딛기까지 겪었던 내면의 갈등과 노력의 깊이였습니다.

다채로운 캐릭터, 다양한 작품에서의 존재감

김금순 배우님의 필모그래피는 정말 다양합니다. '정순'이라는 작품으로는 로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울산의 별'에서는 산업 몰락 속 한 가정을 지키는 어머니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엄마친구아들', '살인자ㅇ남감', '카지노', '트리거', '최악의 악' 등에서 조연이지만 존재감 있는 연기를 펼쳤고, 영화 '브로커', '야당', '정순', '잠', '더 킬러스', '페르소나: 이상한 여자' 등에서는 그녀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을 녹여내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인정받았습니다.

김금순 배우의 가족과 일상

현재 김금순 배우님은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큰아들은 국내에서 패션계에서 일하며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이고, 둘째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합니다. 삶과 일, 가정과 연기를 조화롭게 이어가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워킹맘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유쾌하고도 단단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김금순 님은 단지 무거운 역할만 맡는 배우가 아닙니다. 2025년 유병재 채널에서 진행된 '웃으면 안 되는 아이유 생일 파티' 영상에서 '폭싹 속았수다'의 제니 엄마 김미향 캐릭터로 등장하며 유쾌한 매력도 선보였습니다.

진지함과 유머, 감동과 현실 모두를 소화해낼 수 있는 보기 드문 배우. 그래서일까요, 앞으로 그녀의 이름을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앞으로도 김금순 배우님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다양한 작품 속에서 그녀만의 깊이 있는 연기를 계속해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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