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호 셰프 사망 프로필 식당
2025년 6월 12일, 오늘은 ‘방랑식객’으로 불리며 우리에게 수많은 온기를 전해주었던 임지호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신 지 벌써 4년이 되는 날입니다.그가 마지막으로 우리 곁을 떠난 날은 2021년 6월 12일 새벽, 너무도 조용하고 갑작스러웠습니다. 심장마비라는 예고 없는 작별 앞에, 많은 이들이 망연자실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리움은 짙은 안개처럼 남아 있습니다.요리라고 하기엔 너무 따뜻했고, 예술이라 하기엔 너무 정겨웠던 그분의 음식은, 사실 ‘밥’ 그 자체였습니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는 밥이 아닌, 마음을 감싸주는 그런 한 끼. 낯선 이들에게도, 지친 이들에게도, 선생님의 밥상은 늘 열린 위로였지요.한 줌의 흙에서 시작된 이야기, 자연을 품은 손끝선생님은 늘 자연과 함께 움직이셨습니다. 도시의 ..
2025.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