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딸 유산 입양 암 갑상선암 나이 프로필
따뜻한 가족애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진태현, 박시은 부부. 이들은 단순한 연예인 부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입양, 유산, 그리고 병마와 싸우는 그들의 이야기는 한 편의 인간적인 드라마처럼 마음을 울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사람의 삶과 가족에 얽힌 깊은 이야기, 그리고 최근 알려진 진태현의 건강 소식까지 담아 자세히 전해드릴게요.
박시은과 진태현의 만남과 결혼
진태현과 박시은은 2009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인연은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깊어졌고, 결국 5년간의 교제를 거쳐 2015년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됩니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두 사람의 모습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애정이 깊이 느껴졌고, 결혼 이후에도 그 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졌습니다.
딸 ‘다비다’와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입양 이야기
이들 부부가 첫 딸 박다비다 양과 인연을 맺은 건 제주도의 한 보육원을 방문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다비다 양은 처음엔 ‘이모’와 ‘조카’로 관계를 맺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점점 진심어린 가족이 되어갔습니다. 2019년, 다비다가 성인이 되자 두 사람은 부모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정식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이름 ‘다비다’는 신약성경 사도행전에 나오는 여성 인물에서 따온 것으로, 선행과 사랑을 실천한 삶을 뜻합니다. ‘박다비다’라는 이름에는 박시은을 닮아 따뜻하고 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둘째, 셋째 입양과 가족의 확장
입양은 단 한 번의 결정이 아닌, 오랜 시간 깊은 신뢰와 사랑을 쌓아야 가능한 일이죠.
이들 부부는 첫째 딸과의 소중한 인연을 시작으로 2025년, 둘째와 셋째 딸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둘째는 엘리트 마라톤 선수로 활약 중이며, 셋째는 간호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세 딸 모두 입양을 통해 가족이 되었지만, 누구 하나 다르지 않게 진심으로 품어주는 두 사람의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잊을 수 없는 유산의 아픔, 그리고 그 후
사랑으로 이뤄낸 가정이지만, 그 과정이 언제나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두 번의 유산을 겪었습니다. 첫 번째 유산은 2020년 겨울, 임신 후 짧은 기쁨을 만끽한 뒤 슬픔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진태현은 아내에게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켰고, SNS를 통해 유산에 대한 아픔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2022년, 다시 한 번 새 생명이 찾아왔고 이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출산을 20일 앞둔 시점에 또다시 계류유산이라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아이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 상처로 남았고, 진태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순간"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시 도전하는 삶, 그리고 현재
고통 속에서도 이들 부부는 서로를 붙잡고 일어섰습니다. 단순히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보다 더 큰 의미를 담은 그들의 삶의 자세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현재도 이들은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 위해 건강을 가꾸고, 서로를 응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진태현의 최근 건강 소식 - 갑상선암 진단
2025년 5월, 진태현은 팬들과의 소통 중 자신의 갑상선암 진단 사실을 직접 알렸습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어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긍정적인 자세로 투병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보다,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며 응원보다는 ‘파이팅’ 한 마디를 건네달라는 당부도 남겼습니다.
두 사람의 프로필
- 진태현: 1981년 2월 15일생 / 서울 출생 / 키 177cm / 체중 66kg / O형 / 서울예술대학 중퇴 / 1996년 KBS2 ‘스타트’로 데뷔 / 개신교 신자 / 현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 박시은: 1980년 1월 6일생 / 본명 박은영 / 서울 중구 출신 / 키 161cm / 체중 43kg /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졸업 / 1998년 KBS2 드라마로 데뷔 / 개신교 신자
작은 기적들을 모으며 살아가는 가족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피가 섞이지 않아도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있고, 유산과 병마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신뢰로 버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삶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들이 겪은 아픔과 선택이 결코 평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사랑으로 이겨내려는 태도 덕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들 가족에게 더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길, 그리고 진태현 배우의 건강도 하루빨리 회복되길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