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프로필 가족 부인 나이 등번호 재산
한 사람의 인생이 그 시대를 상징할 수 있다면, 이영표라는 이름은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의 자부심으로 기억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2002년 월드컵 4강의 전설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였고, 그 이후에도 성실함과 성찰의 이미지로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는 인물이지요. 오늘은 이영표 전 축구선수의 나이, 가족, 부인, 축구 인생, 은퇴 후 행보, 그리고 최근 방송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이영표 나이와 출생지, 학력 배경
이영표는 1977년 4월 23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만 47세가 되었지요.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초등학생 시절이었습니다. 안양초등학교와 안양중학교, 그리고 안양공업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에서 체육을 전공하며 선수로서의 꿈을 더욱 키웠습니다.
축구선수로서의 화려한 커리어
이영표의 데뷔는 2000년 K리그 안양 LG 치타스(현 FC서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정된 패스와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빠르게 주목받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레전드로 우뚝 섰습니다. 당시 대표팀에서는 보기 드문 왼발잡이 윙백으로서, 포지션은 레프트백이었습니다.
그의 국제적인 커리어도 인상적입니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독일의 도르트문트, 사우디 알힐랄, 마지막으로 캐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까지, 유럽과 중동, 북미 무대를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토트넘 입단 당시 그는 한국인 최초였으며, 등번호 10번을 달았습니다. 10번은 일반적으로 에이스가 착용하는 번호인데, 당시 아무도 원하지 않아 이영표가 달았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됩니다.
국가대표로는 무려 127경기를 소화했으며, 이는 한국 축구사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많은 출장 수입니다. 국가대표 은퇴는 2011년, 프로축구 은퇴는 2013년이었습니다.
은퇴 후에도 바쁜 삶, 해설과 행정, 그리고 방송
은퇴 이후 이영표는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기대지 않았습니다. 캐나다에서 스포츠 마케팅과 구단 운영을 공부했고, 이후 KBS 해설위원으로 오랜 시간 활동하며 특유의 성실함과 절제된 해설로 많은 시청자에게 신뢰를 얻었습니다. 현재도 KBS 월드컵, 아시안컵 등 주요 경기 중계에 빠지지 않는 얼굴이죠.
행정가로도 발을 넓혀 강원FC 대표이사를 지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역임했습니다. 그의 실용적이면서도 진심 어린 접근은 축구계 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도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고문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부인, 인간 이영표
이영표는 결혼 22년 차로, 아내와는 1살 차이이며 세 딸을 두고 있습니다. 첫 연애가 지금의 아내였다고 밝혔으며, 오랜 세월 한결같은 사랑을 이어온 점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내는 그가 월드컵 이후 직장까지 찾아갔다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최근 '뽈룬티어' 방송에서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형, 누나 포함 6남매 집안에서 자란 그는, 가정적인 면모가 강합니다. 부친은 2016년 별세하였고, 2024년 2월에는 모친상을 당하면서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세 딸 모두 외국에서 태어났다는 점도 그가 해외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 선수로 활동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종교와 생활 습관, 이영표라는 사람의 결
개신교 신자인 이영표는 평소 나물이나 한식 등 담백한 식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특이점은 취미인데, 러닝 마니아로서 마라톤과 조깅을 즐기며, 션과 함께 ‘언노운 크루’라는 러닝 팀을 조직해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테니스, 골프도 즐긴다고 하네요.
그의 성격은 성실하고 조용하며 진지합니다. 생각이 많고, 그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는 스타일인데요. 실제로 ‘생각이 내가 된다’라는 책을 집필해 2만 권 이상 판매되는 등 독서와 집필에도 관심이 깊은 인물입니다.
재산과 광고 활동, 수익 활동
이영표는 선수 시절 유럽과 중동, 북미를 아우르는 연봉 수익뿐 아니라 은퇴 후에도 해설과 강연, 방송, 광고 모델 등으로 수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하이뮨 아미노포텐 등의 건강식품 브랜드와 골프웨어, 금융사 모델로 활동해왔으며, 꾸준히 기부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재산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시절 연봉, 사우디 계약금, 캐나다 밴쿠버 시절의 수익, 현재 KBS 계약 및 강연료 등을 고려했을 때 수십억 대의 자산을 형성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그는 겸손하고 절제된 소비 습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외부 노출이 많지 않습니다.
예능 속 이영표, 인간적인 모습 공개
이영표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습니다. ‘날아라 슛돌이’, ‘정글의 법칙’, ‘축구야구말구’,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MBN ‘뽈룬티어’를 통해 풋살 감독으로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골때리는 그녀들' 한일전에서도 감독으로 활약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영표는 단순히 축구 실력만으로 기억되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만의 철학과 태도로, 한국 축구뿐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귀감이 되는 존재입니다. 겸손함, 성실함, 그리고 깊이 있는 사고. 그가 선수로, 해설자로, 그리고 한 명의 인간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결국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생각이 내가 된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자신이 생각한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이영표가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로 남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