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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프로필 학력 교황 윤석열 탄핵 세례

인물서기 2025. 5. 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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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 교회를 대표하는 인물로, 조용하지만 강한 영향력을 가진 분이 계시죠. 바로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님이에요.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천주교 내에서 진심 어린 사목 활동과 사회적 발언을 꾸준히 이어온 그는, 이제는 바티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십니다. 오늘은 유흥식 추기경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나이, 고향, 학력, 그리고 교황청에서의 활약까지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준비해봤어요.

73년의 발자취, 유흥식 추기경 나이와 고향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1951년 11월 17일,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올해로 만 73세가 되었고요, 인생의 대부분을 한국 가톨릭 교회의 성장과 개혁, 그리고 평화를 위한 기도와 행동에 바쳐오셨어요.

그의 조용한 말투와 부드러운 눈빛 너머에는, 언제나 깊이 있는 고민과 흔들림 없는 소명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습니다. 여섯 살이 되던 해에 한국전쟁 중 부친을 여의었고, 홀어머니와 형제자매 사이에서 막내로 자라났어요.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앙을 붙잡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신학의 길을 걷다: 학력과 유학 이야기

그가 처음 신학에 발을 디딘 곳은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신학 학사 과정을 수료한 뒤, 그는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유학길에 오르게 됩니다. 도착한 곳은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 바로 교의신학 박사 과정을 이수하게 되죠. 이때의 학문적 여정이 훗날 교황청 내에서 국제적인 사목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단순한 이론을 넘어, 그는 실제 사목과 사회 참여에 있어 이론과 실천을 조화롭게 연결해낸 성직자였어요. 공부로만 그치지 않고, 늘 그 지식을 삶으로 녹여내려 노력했던 분입니다.

사제 서품부터 대전교구장까지, 흔들림 없는 길

1979년 12월 8일,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유흥식 추기경은 이후 귀국하여 대전교구에서 사목 활동을 시작합니다. 당시 그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신앙심과 따뜻한 인품으로 주목받았고, 신자들과의 친근한 소통으로 사랑을 받았죠.

그 후 2003년에는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2005년 4월 1일에는 대전교구장으로 정식 임명됩니다. 대전교구 내에서는 그를 두고 ‘항상 문이 열려 있는 주교’라고 말할 정도로, 누구든 찾아가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리더였어요. 농담도 곧잘 하시고, 강론 중에도 유머를 섞어 신자들과 교감하는 스타일이셨죠.

교황청으로 향하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임명

그의 삶에 있어 또 하나의 전환점은 2021년 6월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거죠. 이 임명은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었어요. 한국인으로서는 교황청 차관보급 이상의 직책을 맡은 첫 사례였고, 전 세계적으로도 아시아인이 교황청 핵심 부서에 오른 일은 매우 드문 일이거든요.

임기 동안 그는 세계 각지의 성직자들을 관리하고, 사목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8월 27일, 바티칸에서 진행된 서임식을 통해 한국인 네 번째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되며 또 한 번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어요.

라자로라는 이름이 담긴 깊은 의미

그의 세례명 ‘라자로’는 단순한 성인의 이름을 따온 것만은 아닙니다. 유흥식 추기경은 ‘생명을 다시 얻은 자’, ‘부활의 희망’을 상징하는 라자로라는 이름처럼, 항상 교회가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돌아봐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계셨죠. 그래서인지 그는 언제나 사회적 약자 편에 서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세월호부터 대북 교류까지, 행동하는 목자

단순히 신앙 안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의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인 유흥식 추기경은,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팽목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고, 4대강 반대 선언에도 서명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어요.

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평화적 교류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고, 대북 지원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가 단지 정치적 사안이 아닌, 교회의 사명이라는 믿음으로 꾸준히 행동해왔습니다.

콘클라베 참여 가능, 차기 교황 후보로 언급되다

2025년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열릴 예정인데요. 유흥식 추기경은 투표권이 있는 콘클라베 참여 추기경 자격을 갖추고 있어요. 이는 한국 가톨릭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매우 의미 있는 일이죠.

 

외신들 역시 그를 차기 교황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이에 대해 “성령께서 어떤 뜻을 품으셨는지 우리는 겸손히 기다릴 뿐”이라며 조용히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참으로 그다운 대답이었죠.

지금도 여전히, 그는 걷고 있다

현재 유흥식 추기경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추기경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기경직은 종신직이기 때문에, 그는 앞으로도 전 세계 교회의 중요한 사안에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역할을 계속하게 될 거예요.

한국 교회를 넘어 세계 교회 안에서 그의 존재감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교회와 바티칸 간의 가교 역할로서도 그는 유일무이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사람 냄새 나는 사제의 길

  • 이름: 유흥식 라자로
  • 출생: 1951년 11월 17일
  • 고향: 충남 논산
  • 국적: 대한민국 / 바티칸 (복수국적)
  • 학력: 가톨릭대 신학과, 라테라노 대학교 교의신학 박사
  • 주요 경력: 대전교구장,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추기경
  • 사제 수품: 1979년 12월 8일 (로마)
  • 추기경 임명일: 2022년 8월 27일
  • 특이사항: 사회 참여, 대북 활동, 교황 방북 추진

삶이 곧 강론이고, 말보다 실천으로 신앙을 보여주는 성직자.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단지 직책만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아닙니다. 그의 생애 전체가 ‘섬김’과 ‘겸손’으로 가득했기에, 사람들의 마음에 더 깊게 새겨지는 것이겠죠.

그의 다음 걸음이 어디로 향하든, 우리는 지금 이 시대에 그런 목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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