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조명을 받으며 워킹하는 모습으로 기억될 이름, 이기용. 그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도 완벽한 비율의 모델, 이국적인 외모로 CF계를 휩쓴 톱모델일 거예요.
그런데 그가 최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런웨이나 방송이 아닌, 식당이라는 공간에서 말이죠.
무대에서 식당으로, 달라진 삶을 당당하게 밝히다
2025년 5월 27일, 이기용 씨는 자신의 SNS에 담담한 글을 올렸습니다. "나는 한때 모델이었지만, 지금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장도 아니고 그냥 직원이에요. 그게 뭐 어때서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짧은 영상 하나를 공유했어요. 그 영상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술병을 정리하거나 설거지를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묵직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종종 ‘화려한 삶’을 기준 삼아 성공을 평가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기용 씨는 그 틀을 거부했어요. 오히려 달라진 환경 속에서의 소박한 일상조차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모양이 바뀌었을 뿐, 나는 여전히 나다"라고 말하듯 담백하게 자신을 드러낸 거죠.
숨어있던 진심, 자존감과 기대 사이의 괴리
그는 당시 글을 통해 조심스럽지만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강한 이미지로 기억하지만, 본인은 늘 내면의 불안감과 자격지심 속에서 갈등했다고 해요. 어릴 적부터 주목을 받던 그는, 주변의 높은 기대감이 오히려 자신을 억누르는 무게로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스포트라이트 뒤에 감춰진 외로움과 고립감은 그를 조용히 무대 뒤로 밀어냈다고 하더군요.
그는 잠시 동안 음식 배달 일도 했었다고 밝혔는데요, "모델 이기용"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치열한 현실은 단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던 셈입니다.
이기용의 시작은 서울, 그리고 슈퍼모델
1985년 8월 20일에 서울에서 태어난 이기용 씨는 178cm의 큰 키에 O형 혈액형을 가진 깔끔한 인상을 지닌 인물이었어요. 어려서부터 평균 이상의 키 덕분에 주변에서 눈에 띄는 일이 많았고, 그 자신도 일찍부터 외모에 대한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었죠.
건국대학교 영화과에서 학업을 마친 그는, 200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 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톱모델로 발돋움했고, 곧이어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졌죠.
광고와 영화에서 보여준 반짝이던 순간
이기용이라는 이름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각인된 계기는, 모 주유소 광고 속 빨간 모자를 쓴 이미지 덕분이었습니다. 그 독특하면서도 도회적인 분위기, 그리고 9등신을 넘나드는 완벽한 비율 덕분에 그는 단숨에 CF 스타로 떠올랐죠.
하지만 그는 모델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무영검', '조폭 마누라3', 그리고 '작전'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특히나 2011년 방영된 드라마 '작전' 이후로는 방송 활동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오늘날의 고백을 통해 조금은 그 무게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 남들보다 빠른 성장과 그늘
이기용 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달랐습니다. 이미 173cm가 넘는 키를 가졌고, 학창시절부터 자주 '모델 해도 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요. 키가 크면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지만, 당시엔 그런 주목이 부담스러웠다고도 고백했죠. 어느 순간부터 외모가 인생의 무기가 되기도 하고 족쇄가 되기도 한다는 걸 체감했을 거예요.
화려함보다 진정성, 그가 택한 삶의 방향
많은 분들이 “톱모델이 왜 식당에서 일을 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하지만 그는 단호했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손에 물 묻히고 허리 굽히는 일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스스로를 감추는 게 더 무섭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진짜 용기는 카메라 앞이 아니라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발휘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그는 남들이 생각하는 화려함이나 인기 대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식당에서의 하루하루가 단순한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이겠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한마디: 인생은 방향이다
이기용 씨의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자존감이 흔들릴 때, 타인의 시선이 무거울 때, 우리는 종종 '그럴싸한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죠. 하지만 그는 그런 틀에서 한 걸음 나와 자신의 진심을 택했어요.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고귀한 선택인지, 지금 그의 모습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잣대가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기용 씨.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지 모르겠지만, 단 하나 확실한 건, 그는 어느 무대에서든 진짜처럼 살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앞으로도 그를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를 바라며, 그의 오늘과 내일이 더 많은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존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인물 스타 프로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주경 가수 프로필 남편 강문경 나이 근황 (2) | 2025.05.29 |
---|---|
강해림 이동건 열애 설 프로필 나이 키 인스타 미스코리아 (4) | 2025.05.29 |
최여진 남편 남자친구 나이 남친 김재욱 라스 (7) | 2025.05.28 |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심사위원 mc 스우파 (2) | 2025.05.28 |
백일섭 사망 별세 루머 | 백일섭 근황 나이 아내 부인 프로필 (2) | 2025.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