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 스타 프로필

이국종 교수 프로필 근황 관절염 홍혜걸 계급

by 인물서기 2025. 6. 14.
반응형

이국종 교수 프로필, 근황과 탈조선 논란까지 - 잊혀진 외상외과 영웅의 현재

대한민국 의료계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한 이름, 바로 이국종 교수입니다. 외상외과 전문의라는 말조차 낯설던 시절, 국민은 그의 이름을 통해 처음으로 ‘골든아워’라는 단어를 들었습니다.

 

수많은 생명을 지켜낸 의사, 누구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했던 실전형 전문가였지만, 그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국종 교수의 생애, 최근 근황, 그리고 논란의 중심이 된 발언까지 모두 하나하나 짚어보려 합니다.

대한민국을 지킨 의사, 이국종 교수 기본 프로필

이국종 교수는 1969년 4월 22일 서울 영등포에서 태어났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만 56세이며, 서울 명덕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까지 마쳤습니다. 

의사로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학자이자 실무가인 셈이죠.

그는 가정적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며, 군 복무는 해군 병장으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활약을 인정받아 명예 계급으로 해군 대령의 칭호를 부여받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여전히 의학과 군 의료 현장의 접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국종 교수의 의료 철학과 중증외상센터 창립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의 생명을 지켜낸 주인공, 그리고 2017년 판문점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의 생명을 살려낸 사건. 이 모두가 이국종 교수의 손끝에서 시작됐습니다.

 

그가 만든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는 단순한 응급실의 개념을 넘는, 24시간 생명을 지켜내는 '전장'이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손상 통제 수술(Damage Control Surgery)이라는 개념을 국내에 처음 도입했고, 이는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제도화되어 외상 치료 체계를 바꿔놓았습니다.

 

그의 철학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강력합니다. “환자 생명보다 우선하는 행정은 없다.” 그래서일까요. 그는 항상 수술복을 입은 채로 병원에 대기했고, 새벽이든 명절이든 전국 어디서든 사고가 발생하면 누구보다 먼저 출동했습니다. 이것이 이국종 교수라는 사람의 본질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된 이유는?

2025년 6월, 부산시의사회는 이국종 교수를 국민 추천제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정치인이 아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실무형 전문가’라는 점이 그 배경이었죠.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정책이 의료공공성과 지역의료 균형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국종 교수야말로 적임자라는 판단이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그는 의사로서의 철학을 벗어난 적이 없으며, 정치적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고, 행정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해 온 흔치 않은 인물입니다.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은 단순히 명예가 아니라, 무너진 의료체계에 대한 해법을 기대받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국종이라는 이름 석 자는 그 자체로 의료개혁의 상징이 된 셈이죠.

중증외상 외길인생, 그가 남긴 유산

그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외상외과라는 고된 분야를 선택한 것 자체가 모험이었고, 현실은 더 가혹했죠. 병원 내에서조차 외상센터는 ‘돈이 안 되는 부서’로 취급받았고, 인력 부족과 장비 문제로 매일이 전쟁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응급의료법 개정을 통해 ‘권역외상센터’ 체계를 만들어냈고, 지금은 전국 17개 권역에 중증외상센터가 설립되어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 법은 그의 이름을 따서 ‘이국종법’이라 불리며, 그가 남긴 가장 상징적인 유산이 되었습니다.

『골든아워』, 의사 아닌 고발자로서의 목소리

이국종 교수는 『골든아워』라는 책을 통해 단순한 자서전이 아닌, 의료계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고발했습니다. 닥터헬기 운영 현실, 의료진의 과도한 노동시간, 응급환자 이송 체계의 비합리성, 전공의 착취 구조 등은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고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오래도록 왜곡되어왔는지를 국민에게 알리는 도구였던 셈이죠. 그의 말 한마디, 글 한 줄은 환자 보호를 위한 절실한 외침이었습니다.

'탈조선' 발언, 분노인가 절규인가?

2025년 4월, 군의관 교육 강연 도중 나온 이국종 교수의 '탈조선' 발언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이 나라에선 말 잘하는 문과 출신들이 시스템을 장악했고, 실무자는 소모품 취급을 받는다”고 지적하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식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죠.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언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그 고백이 오히려 현실을 가장 정확히 반영한다는 반응이 더 많았습니다. 그가 말한 '탈조선'은 단지 국외 탈출이 아니라, 낡은 제도와 위선으로부터의 탈피를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관절염 투병과 최근 건강 상태

과거 수차례 생사를 넘나드는 응급수술을 진행하면서 손목과 무릎 관절에 심한 무리를 겪었던 이국종 교수는 최근 관절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그는 방송에서 무릎을 심하게 절뚝이는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군 병원 현장에서 실무와 행정을 병행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의료 현장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습관과 재활운동을 통해 회복하려는 모습 또한 그다운 선택이죠.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 이국종

공적 삶이 워낙 강렬했던 인물이라 그의 사적인 모습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국종 교수는 결혼 후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남편입니다. 가족에 대해서는 늘 조용히, 그러나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아내 홍혜결 씨에 대해서도 거의 언급하지 않았지만, 가족을 등한시하지 않는 태도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자세 또한 모범적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잊혀진 이름이 아니라, 다시 불려야 할 이름

이국종 교수는 지금도 국군대전병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의료 체계의 일선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주목받는 걸 좋아하지 않고, 항상 말보다 실천을 중시해왔죠. 그렇기에 오히려 우리는 더 자주, 그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체계가 되기 위해선, 이국종 같은 의사들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논란이 있었더라도, 그 근간에는 언제나 '생명'이라는 가치가 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국종 교수가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어떤 소신을 이어갈지 함께 지켜보며, 의료계에 남긴 그의 발자취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