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남편 지상욱 딸 나이 프로필 | 리즈 정호영 파혼 사건

한국 드라마와 영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 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름, 바로 심은하 씨입니다.

청순한 이미지와 깊은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던 그녀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한국 멜로의 아이콘’으로 남아 있죠.
 

오늘은 배우 심은하 씨의 전성기 시절부터, 남편 지상욱 씨와의 결혼 생활, 두 딸 이야기, 과거 정호영 씨와의 파혼까지, 진짜 사람처럼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심은하 남편 지상욱 그리고 두 딸 이야기

심은하 씨는 2005년 10월 18일, 정치인 지상욱 씨와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난 후 새로운 삶을 선택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공개 연애 없이 조용히 사랑을 키워오다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식을 올렸죠. 결혼식은 초청 인원조차 극히 제한된 채 가족 중심으로 조용하게 진행됐습니다.
 

남편 지상욱 씨는 1965년생으로,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사,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인물입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중 매체에도 종종 얼굴을 비추며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부부는 슬하에 두 명의 딸을 두고 있어요. 장녀는 지수빈, 차녀는 지하윤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 시절에는 2016년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해 눈길을 끈 적도 있습니다. 이후엔 일반적인 학업 생활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 조용히 성장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심은하 나이와 프로필 — 국민배우의 이력서

심은하 씨는 1972년 9월 23일생으로, 2025년 기준 만 52세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는 서울대왕초등학교를 다녔어요. 이후 창곡여중, 성일여고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에 진학했지만, 연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학업은 중단했습니다.
 

그녀의 연기 경력은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시작되었고, 데뷔 초에는 한지붕 세가족 같은 일상극에서 단역을 맡으며 차근차근 기반을 다졌습니다. 처음엔 조용하고 수수한 이미지로 다가왔지만, 이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중을 사로잡게 되었죠.

심은하와 심현섭 — 축하 메시지로 되살아난 이름

2024년, 개그맨 심현섭 씨가 54세 나이에 결혼식을 올렸을 때,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또 하나의 포인트는 오랜만에 이름이 등장한 심은하 씨였습니다. 공개된 결혼식 축하 영상에서 심은하 씨는 따뜻한 목소리로 신랑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이는 사실상 19년 만에 대중 앞에 전한 공식 메시지로 기록되었습니다.
 

"축하드린다. 부인되실 분이 너무 좋은 분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라는 짧은 말 한마디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고, 심은하 씨의 인간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었죠. 특히 심현섭 씨와는 ‘청송 심씨’라는 혈연적 인연이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축하였다고 합니다.

심은하의 데뷔와 전성기 시절 — 국민 첫사랑의 탄생

심은하 씨가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한 건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장동건 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을 때부터였습니다. 그녀가 연기한 '다슬이'는 당시 남학생들의 이상형이자, 여학생들의 워너비로 떠오르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M, 청춘의 덫 등에서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연기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특히 청춘의 덫에서는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죠. '이제는 잊어요'라는 대사로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 장면,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영화에서 빛났던 시간들 —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드라마에서의 성공에 이어, 영화에서도 그녀는 또 하나의 정점을 찍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에서 한석규 씨와 함께 선보인 잔잔한 멜로는 ‘서정 멜로’의 대표작으로 남았고,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는 재기발랄한 시나리오 작가 역할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죠.
 

이 두 작품으로 심은하 씨는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더 이상 '예쁜 배우'가 아닌 진짜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텔 미 썸딩, 인터뷰 등에서 진지하고도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다가 2001년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습니다.

정호영과의 파혼 —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간

심은하 씨의 사생활 중 가장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사건 중 하나는 바로 기업인 정호영 씨와의 파혼입니다. 1999년 텔 미 썸딩 촬영 무렵 소개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한동안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이어갔고, 함께 미국 여행까지 다녀오며 공개 연애에 가까운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 정호영 씨의 실명이 아닌 가명 사용, 나이 속임, 이혼 경력 등이 뒤늦게 드러나며 결혼은 취소되었고, 이 사건은 당대 연예계의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정호영 씨는 배우 이영애 씨와 결혼하게 되면서, 당시 세 사람의 관계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죠.
 

심은하 씨는 짧은 연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입니다. 그녀의 청순한 이미지와 단단한 내면 연기는 지금도 수많은 배우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을 만큼 큰 영향을 남겼습니다.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은 중단되었지만,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조용한 일상을 이어가는 그 모습조차 많은 이들에게 ‘정갈한 삶’의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심은하’라는 이름은 많은 이들에게 아름답고 진심 어린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