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현 교수 프로필 재정기획보좌관 중앙대

류덕현 교수, 재정기획보좌관으로 향한 길과 그 의미

경제정책이라는 거대한 퍼즐에서 핵심 조각을 쥐고 계신 분들이 계시죠. 그중에서도 오늘은 이재명 정부의 재정기획보좌관으로 새롭게 중책을 맡으신 류덕현 교수님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전문가로서의 깊은 경험과 독특한 이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대한민국 재정 방향에 어떤 바람을 불어넣을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서울에서 자라난 학문적 뿌리, 그리고 글로벌한 시야

류덕현 교수님은 1969년 11월 9일 서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시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신 후,

 

 

미국으로 건너가 라이스대학교에서 다시 한 번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으셨죠. 단순히 학위만 받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흐름과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진지하게 탐구해 오셨습니다.

글로벌 경제 변화와 국내 재정의 접점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국제 학술지에도 다수 논문을 발표하셨는데요. 특히 시계열 계량경제학과 재정정책 분야에서 인정받는 연구 성과를 꾸준히 쌓아오셨답니다.

학자에서 실무 전문가로, 발로 뛴 현장 중심 경력

교수님이 보여주신 길은 단순히 강단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오래 활동하셨고, 학부장이나 교무처장, 연구소장 같은 주요 보직도 도맡으셨죠.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현장 감각이 살아있는 정책 자문 경력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에서 주요 연구와 팀장 역할을 수행하시면서, 실제 정책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분석과 방향 제시에 힘쓰셨고요.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나 재정정책자문회의, 금융위원회, 방위사업청 등 다양한 기관에서 조언자로서 활동하며 국가 운영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셨습니다.

재정기획보좌관, 새롭게 등장한 직책의 의미

2025년 6월, 류 교수님은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신설된 재정기획보좌관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셨습니다. 이 보좌관직은 정책실 산하에서 재정 분야에 집중적으로 매달리는 고위직입니다. 기존 경제수석과는 달리, 국가 재정의 전체적인 전략을 기획하고 조율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기획재정부의 건전성 기조와는 다른 결로, 대통령의 정책 실현을 위한 예산 확보 및 배분 전략에 중심을 둔다는 점에서 매우 독립적이고도 중요한 포지션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정부는 복지와 미래 투자, 민생 회복에 예산의 방향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 보좌관직의 위상이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류덕현 교수님의 경제 철학은?

교수님이 말하는 현재의 한국 경제는 '막 어두운 터널에 들어서려는 시점'입니다. 너무 극단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만큼의 위기감이 있다는 말씀이시겠죠. 미국의 대선과 보호무역 기조, 중국의 둔화된 회복세, 그리고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흐름이 맞물려 국내 경기가 여러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단순한 재정 건전성보다는 ‘재정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대표적으로 최소 25조 원 규모의 추경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오셨고요. 감세보다는 오히려 세입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에 띕니다. 즉,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재정이 민간의 회복을 적극 도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거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

류 교수님의 주장은 단순히 큰 틀의 재정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현실적인 고통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시는 분입니다. 단기적인 금융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시기에, 근본적인 부채 구조 개선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지속 가능한 대책을 고민하고 계십니다.

 

단순히 재정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써야 제대로 쓰는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철학이 느껴지죠. 그런 면에서 정책의 방향성과 실무 실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행정가와 학자의 경계를 허물고 실질적 성과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읽힙니다.

기술 산업과 미래 투자에 대한 이해도

류 교수님은 대외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 내 위치를 강조하며, 조선과 방산 산업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계십니다. 동시에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규제 완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청년과 기술 기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AI와 같은 신산업에 대해서도 꽤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계신데요. 단순히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으로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십니다. 정부의 뒷받침 없이는 민간의 혁신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경고와도 같은 메시지겠지요.

그가 걸어온 길이 말해주는 것

어쩌면 류덕현 교수님이 이번 정부에서 맡게 된 재정기획보좌관 직책은, 지금까지 살아오신 이력의 정점이자 또 다른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연구와, 실무적 경험을 고루 갖춘 그는 그 누구보다 '재정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온 사람입니다.

 

재정이라는 건 단순히 숫자나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사람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잖아요. 교수님의 행보가 그 방향성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수 있다면, 앞으로의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한 명의 정책가가 가진 무게

이제 막 출범한 재정기획보좌관 제도, 그리고 그 첫 주자로 선택된 류덕현 교수님. 단순히 새 직책이 생겼다는 뉴스보다, 이 자리에 누가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이야기 아닐까요?

앞으로 교수님이 펼쳐나갈 정책 방향과 행보에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생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며, 따뜻한 시선과 균형감 있는 판단으로 국민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