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정숙 곱창집 가품 인스타 폭행 목걸이 사건반장

나는솔로 10기 정숙 논란, 가품 판매부터 폭행 사건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요즘 '나는 솔로' 팬분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가 된 이름, 바로 10기 출연자 정숙 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단순한 방송 이슈나 뒷담화가 아닌, 공공성과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 글을 쓰게 되었어요.

TV에서 본 이미지와 현실은 너무 달랐던 인물

SBS Plus와 ENA 채널의 화제 예능 '나는 솔로'. 매 회마다 다양한 출연자들의 진심 어린 사랑 찾기 스토리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는 프로그램이죠.

 

그런데 그 진정성에 균열을 만든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10기 정숙 씨인데요. 그녀는 방송에서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방송 밖에서 불거진 일련의 논란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자선 경매 행사에서 시작된 첫 번째 논란

사건의 시작은 지난 2월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정숙 씨는 자신의 생일을 겸한 자선경매 행사를 열었고, 이 자리는 한부모 가정 지원이라는 명분 아래 진행됐다고 해요. 현장에는 반클리프 스타일의 목걸이와 명품 가방, 진주 목걸이 등이 나왔고요. 자선이라는 말에 많은 이들이 마음을 모았지만, 낙찰된 제품들이 진품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분위기는 돌변합니다.

한 참석자는 220만 원에 낙찰받은 목걸이가 가짜라는 전문 감정 결과를 들었고, 또 다른 참석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정사 측은 “18K는 맞지만 브랜드 정품은 아니며, 일반 귀금속 제품”이라고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이었고요. 단순한 오해로 볼 수 없을 만큼 피해가 컸던 겁니다.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정숙 씨는 초반에는 “보증서는 있지만 케이스가 없다”, “선물 받은 거라 진품 여부는 잘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명품이었으면 이 가격에 팔 수가 없다.

 

난 진짜라고 말한 적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러한 말 바꾸기와 모순된 해명은 대중의 의심을 더 자극했어요. 무엇보다 그녀는 방송이나 SNS를 통해 해당 제품을 마치 정품처럼 착용해왔기 때문에, 낙찰자들이 오해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환불 요구에 차단과 무시로 대응?

가장 큰 실망은 그 이후의 대응이었습니다. 목걸이를 구매한 A씨는 환불을 요청했지만, 정숙 씨에게 차단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어떤 사과나 설명도 없이, 연락 자체가 차단됐다고 하니 더욱 황당할 수밖에요. 결국 피해자들은 사기 혐의로 그녀를 고소하게 됐고, 사건은 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로 송치된 상태라고 합니다.

폭행 사건까지… 끝이 아니었던 논란

가품 판매 논란이 채 수습되기도 전에 또 다른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작년 10월, 대구의 한 거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 바로 그것입니다. 택시를 타려던 여성을 상대로 정숙 씨가 무려 여섯 차례나 뺨을 때리고, 그 자리에서 휴대폰을 뺏어 바닥에 던졌다는 주장인데요. 이 장면은 CCTV와 녹취로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녀의 태도였습니다. 피해자가 상황을 녹음하자, 정숙 씨는 오히려 그를 고소하겠다고 겁박했고, 첫 통화에서는 “벌금 내고 끝내자”며 합의금을 제안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후 두 번째 통화에서는 “술을 많이 마셨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미 피해자는 깊은 수치심을 느꼈고 합의를 거부한 상태였습니다.

논란 이후에도 방송 출연은 계속됐다

충격적인 건, 이런 논란이 알려진 후에도 방송 출연은 막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피해자는 방송 제작진에게 메일로 정숙 씨의 폭행 사실과 수사 상황을 알려 출연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나는 솔로 사계]에 그대로 출연했고, 심지어 예능 [지지고 볶는 여행]에도 등장했다가 말없이 통편집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연예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현재 정숙 씨는 “연예인도 아닌데 왜 내 직업까지 간섭하냐”고 하소연했지만, 반대로 방송 출연으로 인해 얻은 주목도, SNS 팔로워 수,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은 엄연한 영향력을 가지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사회적인 파장을 낳았다면, 그에 맞는 책임 역시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송 출연자는 공인의 책임을 가져야 할까?

사실 요즘은 유튜버나 SNS 인플루언서조차 공인과 비슷한 도덕적 책임을 요구받는 시대입니다. 하물며 방송에 얼굴을 공개하고,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받은 사람이라면, 그 책임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자선 경매라는 공익적 명분까지 내세웠기에 더욱 그렇죠.

 

이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방송 출연자에 대해 어느 정도의 책임을 요구해야 하는지, 그리고 제작진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출연자를 노출시키는 데 따른 책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맺으며 – 진짜 중요한 건 ‘진실’과 ‘책임’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했을 때 중요한 건, 그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고, 어떻게 바로잡느냐입니다. 무조건 숨기고 회피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공격하는 방식은 더 큰 분노와 실망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정숙 씨 사건은 단순한 '방송 출연자의 논란'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가 어떻게 공인에게 책임을 묻고, 피해자 보호에 얼마나 진심인가를 돌아보게 해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이 이 사건을 접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더욱 책임 있는 시청자, 더 나은 방송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